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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인사이트

체코 원전 30조 수주 가능성, 원전주 랠리 시작인가?

by EndlessPassion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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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식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슈가 있다. 바로 체코 원전 관련한 수주 입찰 건인데, 이 발표가 다음 주 15~17일 사이에 있을 예정이다.
 
그 이유에는 원전 수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때부터 추진해 온 주요 국정 과제 중의 하나가 바로 원전 수출이다.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를 국정 과제로 삼으며, 2030년까지 10기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정부가 온 힘을 다하고 있을 것이며 우리가 체코 원전 수출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성공 이후 15년 만에 성과를 내게 되는 것이다. 규모 또한 바라카 프로젝트는 20조였지만, 이번에는 30조 원 정도의 규모라고 한다.
 
또한, 만약에 체코 원전 수주를 대한민국이 따내게 되면서 유럽에 수출 이력이 생기게 되면 2026년 폴란트의 퐁트누프 프로젝트 2기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스웨덴, 퉤르키예 등 유럽권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국가들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에 따라 원자력과 관련된 기업들 (우진엔텍, 우리기술, 한신기계, 지투파워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연관된 종목들의 분석을 들어가기 전에 체코라는 나라와 관련된 배경과 여러가지 측면들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체코의 에너지 정책, 현재 체코의 원전 상황, 수주 경쟁에 참여하는 나라들과 기업들 등 하나하나 자세히 다뤄볼 예정이다. 

원전

 


1. 체코의 에너지 정책과 원전 필요성

-체코의 에너지 정책: 현재 체코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며, EU의 탄소 중립 발표 이후 그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대시엔 원자력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전의 역할이 중요할 예정이다. 

-원전의 역할: 체코는 현재 6개의 원자로를 운영 중이며, 이들 원자로는 국가 전력 생산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이 것을 더욱 확대하여 204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 체코 원전 수주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 배경: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Dukovany) 원자력 발전소의 신규 원자 2기, 테멜린에 2 기하여 총 4기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최소 약 12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신규 원자로는 203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주 경쟁: 현재 체코 원전 수주 경쟁에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한국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하였으며, 체코 정부는 안전성, 기술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3. 주요 경쟁 기업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최신 AP1000 원자로 기술을 앞세워 안전성 신뢰성을 강조하며 체코 원전 수주에 참여하였으나 현재는 탈락한 상태.

-러시아의 로사톰: 로사톰은 체코와의 오랜 에너지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VVER-1200 원자로 기술을 앞세워 경쟁에 참여하였으나, 체코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거리 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입찰 경쟁에서 배제된 상태.

-중국의 CGN: CGN은 경제성을 내세워 체코 원전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으나, 정치적 리스크가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면서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입찰 경쟁에서 배제된 상태

-프랑스의 EDF: EDF는 유럽 내에서의 다양한 원전 건설 경험과 EPR(유럽형 가압경수로) 기술을 기반으로 수주를 노리며 현재 한국과 프랑스 2강 경쟁체제이다.

하지만, 체코 언론 'Britsk'e listy'에 따르면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우리나라 한국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한다는 모양새이다. 

1. EDF가 러시아 원자력 산업과 깊은 유대 관계가 있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2.  안보 측면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도 있다. EDF가 입찰 제안한 원자로는 EPR1200 노형 원자로인데, 이 원자로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 프랑스 EDF가 했던 핀란드, 중국, 영국은 기술력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예산의 급격한 증가와 건설 기간 연장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4. 한국의 경쟁력

-한국의 한수원(KHNP): 위와 같은 이유로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전력기술, 한전 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함께 '팀코리아'를 꾸며 참여 & 체코 원전 수주에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국은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 시장에 진출 목표를 하고 있다. 

-기술력과 경제성: 한국은 APR1400 원자로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높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의 원전 건설 경험과 운영 능력은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 지원: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 중에 하나가 원전이라서 한국 정부는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외교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체코 방문 등 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5. 관련 기업 및 종목

이번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은 우리나라와 프랑스 2파전이지만, 대한민국이 따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센터의 수요 증가로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원자력 에너지 계약이 늘고 있으니 문재인 정부 전까지만 해도 원자력 강국이었던 대한민국과 그것과 관련된 기업들은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K원전 수혜주를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우리 기술(032820): 현재 내가 가장 대장주로 보고 있는 종목 중에 하나인데, 국내 유일의 원전 MMIS 기업으로, 국내 주요 원전에 MMIS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SMR'이라고 스마트원전 사업인데 현재 원자력 시장에서 대세라고 불린다. 국책 연구에도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차트 또한 이쁘게 잘 매집되어 있는 상태이다. 월봉 기준으로 바닥을 잘 다지고 매물대 흡수하면서 상승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기술- 월봉
또한, 코스닥 인기검색종목으로 우리기술이 4위를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너토크(019990): 산업용 전동 액추에이터 제조업체로, UAE 원자력 발전소에 제품 공급 이력이 있으며 이 외에도 발전플랜트, 감속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액추에이터라는 것 자체가 제품 설계, 제작에 고도의 정밀도, 신뢰도 및 내구성이 요구돼 상당한 개발비 투자가 요구되는 분야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편이다.

-한신기계(011700): 공기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로, 원자력발전소 신울진 1,2호기, 고리 3,4호기 등 제품을 공급하였다.

-우진엔텍(457550): 원자력 및 화력발전 계측제어정비 전문 업체로, 시장 점유율이 18% 정도 된다. 


정리하자면, 체코 원전 사업 발표는 7월 15~17일 사이에 나올 확률이 가장 높으며 한국이 프랑스보다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 현재 원전 관련주들이 어느 정도 상승한 상황이지만 수주가 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최소 100% 정도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까지 생각한다면 텐버거도 볼 수 있다고 감히 예상한다. 

아래 주소는 체코 원전 수주 관련 뉴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 [World Nuclear News](https://www.world-nuclear-news.org/Articles/Verdict-on-EDF-and-KHNP-bids-being-considered-by-C)
- [MarketScreener](https://www.marketscreener.com)
- [Energy News](https://news.energyjob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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