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판에는 종목들의 가격을 컨트롤하는 세력들이 있다.
이들은 주가를 적절하게 컨트롤하며, 차트를 이쁘게 만들어간다.
그 증거로 대부분의 차트를 보면, 이동평균선을 따라서 적절히 지지와 저항을 만들어간다.
평범한 개미들만 있다면,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력들이 어떤 방법으로 주가를 컨트롤할까?
이번 글에서는 세력들이 주가조작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 '통정거래'와 그와 비슷한 '자전거래'에 대해서 설명한다.
참고로 통정거래는 불법이고, 자전거래는 합법이다.
자전거래
자전거래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가지고 왔다.
" 대량으로 주식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매매를 중개하는 증권회사가
같은 주식을 동일 가격으로 동일 수량의 매도·매수 주문을 내어
매매거래를 체결시키는 것으로 '자전매매'라고도 한다.
거래량 급변동으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증권거래소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
자전거래에는 다음의 3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첫째, 신고 대량매매방법으로 자전거래를 하는 당사자들이
장 개시시점에 시가로 매매하거나 장 종료 시점에 종가로 매매하겠다고 신고한 뒤 거래하는 방법과
둘째, 시간외 대량매매방법으로 장이 끝난 뒤 오후 3시 40분에서 30분 동안 종가를 기준으로 상하 5호가 범위 내에서 매매를 체결하는 방법으로,
이 두 경우에는 거래 당사자가 매매에 합의한 후 신고서를 증권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통 주식거래와 마찬가지로 장 중에 호가를 내서 매매를 체결하는 장 중 대량매매방법이 있다.
주로 기업이 장부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주식을 판 뒤 곧바로 동일한 가격과 동일한 수량으로 되사는 경우
또는 그룹 계열사끼 리을 주고받을 때 나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전거래 [cross trading, 自轉去來] (두산백과)
설명에서 보다시피, 증권거래소에 신고를 하거나, 주가 변동에 영향을 피하기 위해 동시 호가나 시간 외 거래에서 사용된다.
통정거래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작전"이라는 영화를 봤을 것이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0176
(아직 안 봤으면,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영화의 초반부에서 '통정거래'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통정거래는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사전에 종목, 물량,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그 주식을 서로 매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주식시장은 사기를 희망하는 사람과 팔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거래하는 곳이니까,
서로 합의만 된다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통정거래는 불법으로,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자.
A, B 두 사람이 세력이라고 가정하고, C라는 종목을 작업한다고 생각해보자.
A는 C를 10만 주 매수하였고, B에게 이 10만 주를 매도하였다.
특정 시간대를 서로 정해놨으니, 10만 주는 고스란히 B에게 갔다.
이번에는, 그 10만 주를 다시 A에게 매도한다.
이 작업을 반복한다.
A: +10 : 거래량: + 10만
A: -10 -> B: +10 : 거래량: + 30만
B: -10 -> A: +10 : 거래량: + 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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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거래량은 급증하게 되고,
흔히 말하는 불나방 개미들의 추격매수를 받아가면서 주가는 급등하게 된다.
어느 정도 주가가 급등했다면? 세력들은 목표가가 도달했다면 당연히 털고 나가고,
해당 종목은 컨트롤하는 세력들이 없어지니까 당연히 급락하게 되고,
개미들은 고점에 물리면서 강제로 장기투자를 하게 된다.
이런 식의 차트는 수없이 많다.
이런 차트들을 보다 보면,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는 유명한 증시 격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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