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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개념

주식투자필수개념- 주가순자산비율 (PBR)

by EndlessPassion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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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표들 PER, PBR, PCR, PSR 중에

주가순자산비율, Price Book-value Ratio(PBR)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대차대조표에 명시되어 있는 기업의 순자산(자산-부채=순자산)과 비교해서

현재 주가 수준이 어떤지 측정하는 지표로,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PBR = 주가 / 1주당 순자산 (순자산을 기업의 발행주식수로 나눠 1주당 순자산을 계산)


 

 

자산과 부채의 차액인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누게 되면 이는 "이론적으로" 회계상 기업의 주가가 된다.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은 내부유보에 의해 순자산이 증가하므로, 주가도 오르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는 회계정보로부터 계산된 이론적인 주가이지, 실제 주가가 아니다.

그 이유는 기업의 주가에는 그 기업의 장래성, 여러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악재와 호재들 등 회계정보에는 나타나지 않는 가치들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회계정보만으로 산정되는 (위의 공식) PBR보다 높게 형성된다. 

 

초과분은 일종의 프리미엄 가격인데 이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것이 PBR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1주당 순자산이 10,000원인데 증권시장에서 1주당 가격이 12,000원이면

2,000원은 시장이 평가한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 있고, 이게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것이 PBR이라고 보면 된다.)

 

PBR =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시장에서 회계장부 가치 그 이상의 프리미엄이 없는 경우이다.

PBR이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

저 PBR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한다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은 오랜 기간 증명되고 있지만,

저 PBR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왜 저평가되고 있는 지를 분석하여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투자자들이 투자대상으로서 매력이 거의 없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를 받거나 아직 주목을 받지 못하여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장부상의 가격을 밑돌게 만드는 부정적인 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

 

 

 

코스피,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모든 종목들의 PBR을 통해 확인

퀀트분석으로 2020년 12월 14일 기준으로 고 PBR 상위 50 기업과 저 PBR 하위 50 기업을 추출해보았다.

 

고 PBR 상위 50 기업:

 

저 PBR 하위 50 기업:

 

위에 있는 기업들의 차트를 한 번 직접 검색하여 확인해보면,

고 PBR 기업들은 장기 이동평균선 (통상 60일 이동평균선 이상) 위로 이미 상당히 상승해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반대로, 저 PBR 들은 주가들이 장기 이동평균선 근처나 아래에 머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고 PBR 기업들의 대부분은 코스닥이고,

저 PBR 기업들 경우 코스피의 비율이 코스닥의 비율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하게" PBR로만 평가하여 기업을 투자해야 한다면, 

저 PBR에 있는 기업들을 골라서 투자하면 덜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

덜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는 말은 이익이 더 크다는 말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상승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하락할 확률이 그만큼 낮다는 얘기다.

오히려, 저평가받고 있는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저평가에 머무르는 가치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을 분석할 때는 PER, PCR, ROE 등 여러 지표를 동시에 반영하여 분석하여야 한다 (차후 포스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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