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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인사이트

이재용 재판과 반대매매로 보는 코스피 시황 분석

by EndlessPassion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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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법정구속을 받으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재판 결과에 대한 얘기는 정치적 문제이므로 제외하고, 이 결과가 현 증시와 코스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먼저 오늘 2021년 1월 18일 증시 매매동향을 보자.

 

매매동향

코스피는 여전히 개인만 매수, 코스닥은 개인,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왔다. 기관은 여전히 코스피, 코스닥 둘 다 매도하였다.

부정적인 점은 오늘 외국인은 상당한 양의 풋옵션을 매수하였다. 이는 여전히 외국인, 기관, 금융투자는 시장의 하방을 보고 있다는 뜻이다. 풋옵션은 간략히 설명하면 지수가 내려간다에 돈을 거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고객예탁금과 신용잔고는 증가하였다.

 

이재용 선고와 셀트리온 3형제의 하락, 그리고 대형주들의 하락은 더욱더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스피 50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퍼런것을 볼 수 있다.

 

코스피 50

 

여기에 더욱 더 악재는 반대매매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2021년 1월 18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따르면, 주식매수 미수금은 14일 기준 5602억 원으로 2007년 4월 30일 (6104억 원)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 빌린 미수금들을 갚지 못하여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치우는 반대매매는 387억 원으로 2008년 10월 27일(429억 원)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대라고 한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물량이 늘어나면 당연히 시장은 더욱 더 하방을 바라보게 된다. 또한,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들은 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물량이 더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신용잔고비율이 높고, 그 종목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신용잔고비율

 

이러한 부정적인 이슈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본다면 코스피는 20선(2,900대)까지의 조정도 염두에 둬야하는 시점이다.

(외국인이 매수의 관점으로 들어오면 지수가 반등하겠지만, 항상 주식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놔야 하기 때문에)

코스피 차트

삼성전자 또한 20선까지의 하락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다만, 오너리스크 해결이라는 긍정적인 시그널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

 

 

앞으로의 증시와 매매 방식

지금 가장 최선의 방법은 지수가 안정화될 때까지 매매를 쉬는 것이 좋다. 

당분간은 하방이겠지만, 고객예탁금의 규모로 볼 때 3월처럼의 폭락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대형주가 계속해서 빠짐에 따라 지수는 조정을 받을 것이고, 지수가 조정을 받은 뒤에는 오히려 중소형주로 수급이 쏠릴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종목들을 지금부터 발굴해뒀다가 저렴한 가격에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래도 매매를 해야겠다면, 외국인, 프로그램,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과 신용잔고가 적은 종목들 위주로 매수해야 한다.

현재 외인과 기관들이 물량을 빼고 있는 시점에 그들이 사고 있다는 뜻은 좋은 시그널이다. 

다만 하락장에서의 매수는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부모 이기는 자식 없듯이, 지수가 하락하면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하락하게 된다. 매수하더라도 매매동향을 보면서 언제든 손절할 준비를 해야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주식은 절대 빚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빚내서 투자하는 순간 투자가 아닌 투기가 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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