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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매매일지

2020년 12월 23일- 주식매매일지: 주식이 어려운 이유

by EndlessPassion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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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파란불을 보았다. 

손실을 본 이유는 분명하게 있다.

어떤 것이 문제였는 지 꼭 깨닫고 넘어가야 다음번에 좀 더 합리적인 거래를 할 수 있기에,

오늘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 지 정리해본다.

 

오늘 장 시작할 때부터 멘탈이 안 좋았다.

그 이유는 어제 비트코인을 25,000,000원대에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조차 새벽에 멘털이 흐리멍덩할 때 내려버린 결론이었다.)

물론, 수익이기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비트코인이 27,000,000원을 찍는 것을 보니 

여기서부터 멘털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으로 번 돈으로 오늘 더 힘들게 매매해서 더 큰 수익을 만들면 되지 뭐"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너무 안일했다.

 

9시 장 시작하자마자 미리 관심종목에 넣어둔 종목들을 매수하였고, 시작은 수익으로 시작했다.

평소 같았으면 큰 욕심 없이 추세가 무너지면 익절 했지만, 오늘은 조금 욕심을 부렸다.

그 결과 수익이 반토막이 났고, 여기서부터 멘털이 금이 가기 시작했고, 더 공격적인 매매를 하였다.

 

오늘은 평소와 다른 날이다.

1) 어제 시장에 큰 하락이 있었고,

2) 곧 있음 연휴가 있다.

 

어제 큰 하락이 있었기에, 오늘 반등이 나올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이 멈췄으니 한번 더 조정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아니 무시했다.

위와 같은 조건이 성립되면 무조건 방망이 짧게 쥐고, 수익이 발생했을 때 욕심부리지 말고 먹어야 한다.

역시나 오늘 오후장에 엄청난 중소형주의 하락이 시작되었다.

지수는 많이 안 빠진 것처럼 보였는 데 그 이유가 대형주로 수급이 쏠렸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종목들이 빠지는 데 지수가 안 빠지면 대형주를 확인해 봐야 한다.

 

오늘 무려 LG전자가 상한가를 갔다. 이는 상당히 큰 이슈다.

그 이유는 LG전자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마그마 그룹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가능성과 관련하여 LG 전자에서

이를 확인하는 공시를 내면서 큰 상승을 만들었다. 

현재 LG전자가 영위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 중 모터/PE, 배터리 히터 등 

일부 부품 및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을 물적 분할하고, 

분할 완료 후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마그나 그룹의 계열사인

오스트리아 Magna Metalforming GmbH사에 처분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애플도 애플 카를 만들겠다는 이슈 하나만으로 애플과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고,

LG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신규상장주(프리시젼바이오, 알체라, 고바이오랩 등)와

바이오주들(대웅, 대웅제약, 종근당바이오, 진원 생명과학) 등이 박살이 났다.

이는 곧 하락장의 시작 또는 대형주의 시작을 알린다. 

현재 삼성전자를 사놨다. 내일 미국장과 시장을 보고 시초에 매도를 하던 지, 

대형주로 계속해서 수급이 몰리면 당분간 보유할 계획이다.

 

정리하면,

오늘은 한동안 손실이 없어 상당히 자신감이 차있었고, 이는 멘털의 붕괴와 함께 손실로 찾아왔다.

 

1) 멘털이 불안하면, 무조건 매매를 쉬자.

2) 장이 안 좋거나 연휴가 있으면 무조건 욕심부리지 말고 짧게 매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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